다시 도전하는 사업가.
사주를 보면, 나는 사업을 하게될 사주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가... 학생시절부터 나는 늘 사업을 꿈꿔왔었다.
뭐든 말보다 실천이 더 빨랐고, 추진력은 나 스스로도 참 대단하게 느껴질 정도다.
이 빠른 추진력은 나를 잘못된 길로 빠지게 할때도 있으나,
이 역시 나에게는 경험이 되고, 이로인해 성장의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
온라인 유통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2017년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자를 개설하고, 여성 가방 쇼핑몰을 개설하게 되는데,
그저 사업이라는걸 하고싶었던 2017년의 나는. 지금생각해보면 아무것도 몰랐고,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았다.
추진력만큼 판단도 빠른편이라, 빠르게 사업을 접고 다시 회사에 취업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여러 회사를 거치며 2024년이 되었다.
지금까지 쭉 온라인 유통사업에 종사하며, 수많은 경험을 쌓아왔다.
정말 운좋게 마지막에 근무했던 회사에서는 겨우 몇개월 밖에 근무하지 못했지만,
다른 회사 6년 이상 근무한 그 이상의 많은 것을 배우게되었다.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 권고사직을 하게되었으나,
이 회사에서 배운 지식 및 노하우와 권고사직 이 2가지 조합이
나를 다시금 사업을 결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권고사직을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이미 90% 이상 이직이 아닌 사업으로 방향이 기울어져있었고,
이미 어떤 아이템으로 사업을 할지도 정했었다.
사업을 결심할 수 있는 또다른 요소는
1. 지난 1년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네이버 카페 운영을 해왔었고, 2000만원 가량의 순수익을 냈다.
이 돈을 나는 사업의 밑천으로 하기로 했다.
마이너스로 시작을 하는게 아닌, 사업자금을 별도로 모아두었기에 가능했다.
2. 남편이 안정적으로 직장을 다니고 있다.
내가 한동안 수입이 없어도 남편이 버텨줄 수 있기에 가능했다.
3. 권고사직으로 인한 실업급여가 나왔다.
3개월간 실업급여가 나왔고, 나는 이 3개월을 사업준비기간으로 잡기로 했다.
월급을 받으면서 사업준비를 할수있다니,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은 "잘될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만약 이 확신이 없다면, 시작을 하지 않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본인조차 확신이 없는데 어찌 사업을 잘 이끌어 갈 수 있을까.
나는 이 확신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나는 쇼핑몰 운영에 대한 지식과 어느정도 노하우도 갖추고있다.
주관이 뚜렷하고, 추진력도 있다.
처음 사업자를 내는게 아니지만, 사실상 첫 사업자나 다름이 없어서 모든게 처음이라 수많은 난관을 극복해야겠지만
나는 잘 이겨낼 것이라 확신한다.
이 일기를 누군가 볼지 모르겠지만,
미래의 나를 위해 이렇게 사업일기를 적어본다.
1편 끝